돌잔치 준비 과정 및 체크리스트 & 예산표

돌잔치 준비 과정 및 체크 리스트 & 예산표

 

드디어 아기가 태어난 지 1년. 사람들을 초대해 아기를 선보이는 돌잔치가 다가왔다. 성공적인 돌잔치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아보자.

 

돌잔치 날짜 결정(D-60)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이 돌잔치 날짜. 그래야 장소 예약이 가능하다. 아기의 진짜 생일 전 주말 날짜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손님들에게 가장 호응도가 높은 시간은 토요일 저녁, 일요일 점심도 크게 나쁘지는 않다.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손님이 없다면 금요일 저녁도 훌륭한 선택이다. 가장 민폐(!)가 되는 시간은 일요일 저녁이므로, 가족 모임이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을 듯.

 

장소 결정(D-60)

장소는 몇 명의 손님을 초대할지, 얼마의 예산으로 치를 것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뷔페 선택에 필요한 체크 포인트

교통
꼭 집 근처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손님들이 사는 곳 분포를 생각해서 1시간 이내로 올 수 있는 곳을 잡는다. 지하철역 근처면 최고.

주차장
최소 2시간 이상 무료 주차여야 한다.

단독 룸 여부
단독 룸이 좋은 것은 당연. 그렇지 않다면 파티션이라도 쳐주는지 확인.

수용 가능 인원
의외로 손님이 많이 올 경우를 대비해 몇 명까지 수용 가능한지 체크한다. 그리고 손님이 더 올 경우 어떤 대책을 세워주는지도 체크한다.

지불 보증금
지불 보증금이란 손님의 수와 관계없이 반드시 내야 하는 최소의 식대를 말한다. 대부분 50명 또는 70명을 지불 보증금으로 요구한다. 지불 보증금이 적은 곳이 좋다.

계약금 및 예약 취소 가능 여부
계약금이 얼마인지, 예약을 취소할 때 계약금을 돌려주는지를 체크한다. 인기 있는 곳은 10개월 전에도 예약이 마감되므로 예약금 환불 규정을 확인하고 예약부터 해두는 것도 요령.

돌상차림(외부 돌상 가능 여부)
돌상은 떡 3~5종, 과일 3~5종, 케이크, 꽃 등으로 이루어진다. 뷔페 측에서 필수로 해야 하는지, 지입이 가능한지 체크한다. 보통 뷔페 측에서 해야 하는 경우 15만~25만 원선.

이젤 대여
이벤트 보드나 사진 보드를 세울 수 있도록 이젤을 대여해주는지 체크한다. 없다면 준비를 해야 한다.

돌잡이 용품
쌀, 실, 벼루, 연필 등은 뷔페 측에서 준비를 해둔다. 하지만 요즘은 청진기, 칫솔, 마우스, 축구공 등을 돌잡이에 올리므로 이와 같은 물건도 준비해주는지 알아본다.

돌잡이 이벤트 사회
사회를 봐주는지 체크한다.

빔 프로젝터 & 음향시설
성장 동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라면 꼭 체크해야 한다. 성장 동영상은 음악도 큰 몫을 차지하므로 음향시설이 잘 되어 있는지도 살핀다.

보드 전시 공간
손님들이 아기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되는지 점검한다.

할인 혜택
특별한 신용카드로 할인이 가능한지, 현금으로 하면 할인이 되는지, 혹은 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한지 등을 체크한다.

 

초대손님에 따른 예산

100만 원 이하
많아야 30명 안팎의 손님을 집으로 초대하는 것이 가능하다. 돌상, 음식을 직접 준비해야 하는데, 출장뷔페를 부를 수도 있다. 이 경우 1인당 15,000원 선. 잔치 후 남은 음식을 집에서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150만~230만 원
50~70명의 손님을 전문뷔페 또는 웨딩뷔페에서 초대할 수 있다. 식대는 1인당 1만7천~2만8천 원이 든다. 돌잔치를 많이 치르는 전문뷔페라면 각종 이벤트 물품(이젤, 빔 프로젝터, 돌잡이 등)을 구비해 두기도 하고, 풍선 장식을 기본으로 해주기도 한다. 단 음식 맛이 장소에 따라 너무 차이가 많이 나므로 꼭 음식 맛을 체크할 것.

200만~300만 원
50~70명의 손님을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조금 고급스러운 호텔로 초대할 수 있다. 식대는 1인당 2만8천~3만5천 원 선. 패밀리 레스토랑은 어른들 입맛에 맞는 음식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생일 축하 공연을 해주고 풍선 장식, 현수막, 보드 등을 준비해준다.

300만~500만 원 

50여 명의 손님을 특급호텔로 초대할 수 있다. 식대는 4만~5만 원 선. 맛이 검증된 뷔페이므로 고급스러운 돌잔치를 할 수 있다. 단, 특급호텔에는 5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단독 룸이 별로 없어 일반 뷔페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

 

사진 촬영 예약 및 촬영(D-50, D-30)

돌사진은 돌 한 달 전쯤 찍는다. 그래야 잘 나온 사진을 앨범으로 만들어 전시도 하고 이메일 초대장에도 쓰고 사진 보드도 만들 수 있다. 그러려면 D-50에는 예약을 해야 원하는 날짜에 촬영을 할 수 있다. 사진관을 선택할 때는 사진을 CD에 담아주는지, 야외촬영도 가능한지를 체크한다. 아기들은 야외에서 놀 때 찍는 것이 가장 예쁘다. 또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이 돌잔치 날 스냅 촬영 예약. 사진을 부탁할 사람이 마땅치 않다면 스냅 촬영할 사람을 따로 예약해서 원판사진까지 찍는 것이 낫다.

 

돌빔 준비(D-30)

아기 돌빔은 어차피 돌날 입을 것이기 때문에 사진 촬영에 맞추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양장 한 벌과 한복 한 벌, 예쁜 평상복 한 벌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한복은 스튜디오에서 빌릴 수도 있다.

 

돌잔치 이벤트 준비(D-20)

요즘 이벤트 없는 돌잔치는 없다. 돌잡이 이벤트는 기본이고, 탄생일보, 사진 보드, 성장 동영상 상영, 우수 덕담 추첨, 부모님 감사장 수여 등을 모두 다 하는 돌잔치도 있다. 이 중에서 어떤 것을 할지 결정해서 준비한다. 탄생일보와 사진 보드, 성장 동영상 등은 그동안 찍은 사진과 자료를 모아서 편집하는 데에만 한 달 정도가 걸린다.

 

돌 이벤트 종류

돌잡이 이벤트
아기가 돌잡이 때 무엇을 잡을 것인지 맞추는 손님을 추첨하여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 돌잡이 때 놓일 물건을 그린 보드와 번호표가 필요하다. 손님이 올 때마다 번호표를 하나씩 나누어주고 음식을 먹으면서 보드에 달린 종이컵에 넣으라고 한다. 그리고 돌잡이 후에 맞춘 번호표 중에서 1개를 골라 1등 상을 준다. 아기가 다음에 집은 것으로 2등 상을 주고 나머지 번호표를 모두 섞어 3등 상을 주는데, 상황에 따라서 변화시켜도 좋다. 상품은 4~5개 정도 준비한다.

탄생일보
아기가 태어나서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신문 형태로 만들어서 벽에 전시한다.

사진 보드
사진만을 이용해서 A2 사이즈 크기의 보드를 꾸민 뒤 벽에 걸어 전시한다.

덕담 보드
손님들이 아기에게 덕담을 쓸 수 있도록 만든 보드. 테이블 위에 덕담 용지를 비치해두고 따로 덕담을 받기도 한다.

성장 동영상
아기의 사진과 비디오 찍은 것을 모아 5~10분 분량으로 편집한 동영상을 상영하는 것. 돌잡이 전에 상영하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의외로 호응도가 높은 이벤트.

부모님 감사장 수여
돌잡이가 끝난 후 양가 부모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적은 감사장과 용돈을 드린다. 쑥스러워서 망설였던 사람들이 하고 나서는 모두 좋았다는 이벤트.

 

손님 초대(D-30)

한 달 전쯤 초대를 하는데, 전화를 직접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찾아오기 복잡한 곳이라면 전화로 이메일 주소를 물은 후 약도와 초대의 말을 이메일로 보낸다. 이메일 초대장은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플래시 초대장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이메일 초대장에 아기의 사진을 곁들이는 것도 센스.

 

돌잔치 당일 장식 준비(D-15)

돌잔치 장소 입구를 장식할 실물 스탠딩, 돌상 주변을 장식할 풍선 장식, 손님 테이블 위에 올릴 행사 안내문, 돌상에 올릴 꽃 등을 어떻게 할지 생각한다. 풍선 장식은 없으면 허전하고 서운하다는 엄마가 많은 추세. 풍선 장식은 15만 원 선.

 

가족 옷 준비(D-10)

가족이 그날 입을 옷을 준비한다. 엄마 아빠가 모두 한복을 입는 방법, 엄마만 한복을 입고 아빠는 양장을 입는 방법이 있는데, 요즘은 가족 모두가 같은 한복을 빌리는 것이 유행이다. 가족 한복을 빌리는 데 10만 원 선.

 

답례품 준비(D-10)

오신 분들께 들려 보낼 답례품 선정과 예약을 마쳐야 하는 시기. 상자에 예쁘게 담은 떡이 대세인데, 머그잔, 수건, 천연비누 등을 준비하는 엄마도 있다. 떡은 뷔페 음식에 있으므로 쿠키를 준비하기도 한다. 개당 3,000~5,000원 선에서 생각하면 된다.

 

엄마 메이크업, 헤어 예약(D-7)

당일날 막상 메이크업과 헤어를 하려면 당황스럽다. 집으로 출장을 오는 프리랜서 스타일리스트를 예약해두면 가장 편하다. 8만 원 이상. 돌잔치 장소 근처 미용실을 미리 예약해두는 방법도 있다. 보통 5만 원에 헤어와 메이크업을 해준다. 단, 시간 약속을 단단히 해두어야 낭패를 면한다.

 

아기 컨디션 조절(D-7)

당일날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의 컨디션. 아기가 아파 칭얼대거나 낯을 가린다면 기쁜 날이 정신없어진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특히 넘어지거나 긁어서 얼굴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쓴다.

 

돌잔치 샘플 체크 리스트 및 예산

다음은 어느 돌잔치의 실제 예산표이다.
이를 참고하여 상황과 욕심에 맞게 가감하면 된다.

 

돌잔치 샘플 체크 리스트 및 예산표

장소 예약	2만5천 원×50명+음료수=130만 원 (호텔일 경우 10% 세금 별도)
돌 앨범 촬영	30만 원
스냅사진 예약	15만 원
비디오 예약	15만 원
풍선 장식	15만 원
돌상	25만 원
돌빔	10만 원(양장까지)
엄마 아빠 의상	10만 원
이메일 초대장 및 우편 초대장	*(인터넷에서 무료로)
답례품 및 답례 떡	4000×50=20만 원
테이블 안내문	*
돌잡이 이벤트 보드 및 돌잡이 용품	*(직접 만들지 않고 주문할 때 3만 원 선)
이벤트 번호표	*(직접 출력)
돌잡이 이벤트 선물	5만 원
탄생일보 및 성장일보	*(직접 제작)
사진 보드	3만 원(직접 제작+출력비)
배너 및 롤스크린	5만 원
덕담 보드 및 메시지 베어 (덕담을 녹음하는 인형)	*(직접 제작)
사회자 선정	*
행사 도우미 선정	*
생일축하 노래 등 배경음악	*
감사장(답례용)	*
부모님 감사장	*
이벤트 보드 및 아젤 대여	*(직접 만들지 않고 주문할 때 3만 원)
성장 비디오 상영	15만 원(인터넷으로 직접 만들 때 700원)
빔 프로젝터 대여	*
헤어 및 메이크업	5만 원
계	30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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