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의 아기는 기억력이 생겨 흉내 내기를 좋아하고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을 구분할 수 있다. 도리도리, 잼잼, 짝짜꿍 등의 복잡한 동작을 할 수 있다.
1. 손가락 두 개로 콩 집어 올리기
바닥에 단추나, 콩, 건포도 등 손가락으로 집을 수 있는 작은 물건들을 놓고 엄마가 먼저 집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기가 잘 잡지 못하면 엄마가 아기의 엄지와 집게손가락을 잡고 도와준다. 소근육 발달과 눈-손 협응을 돕는 놀이다.
2. 누르면 물체가 튀어나오는 장난감으로 놀기
아기에게 무언가 생각해낼 거리를 만들어주면 기억력이 좋아진다. 단추를 누르는 간단한 동작으로 숨어있는 물체가 튀어나오는 팝업 장난감을 주고 혼자 누르게 한다.
3. 음악에 맞춰 춤추기
즐거운 동요를 틀어놓고 아기가 리듬을 따라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시범을 보여준다. 음악적 감성을 길러준다.
4. 두들겨 소리 내면서 놀기
두드려 소리가 나는 장난감은 아기의 청각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손을 움직이고자 하는 욕구를 자극하여 손놀림을 활발하게 만든다. 또 두드리며 놀면서 리듬교육이 되기도 한다. 엄마가 아기와 함께 집 안을 돌아다니며 여러 가지 물건을 두드려보는 것도 좋다. 식탁도 두드려보고 창문도 두드려보고 아기가 관심을 갖는 물건들을 두드리며 놀아주면 제각각 다른 소리를 지니고 있다는 것, 물건을 탐색할 때 두드리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5. 불기 놀이
“후~”하고 입김을 부는 놀이는 소리를 내는 능력 및 듣는 능력과 사람의 입 모양, 표정, 몸짓을 보는 시각 발달, 중추신경의 발달에 따른 신경계와 운동계의 결합, 뇌의 성숙 등 말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발달시키는 놀이다. 아기 얼굴에 바람을 불어 아기가 까르르 좋아하면 아기에게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6. 가랑이 사이로 넣었다 뺐다 하기
까꿍놀이의 일종. 가랑이 사이로 아기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까꿍~”하고 말해준다. 가랑이 사이로 넣었다가 약간 시간을 두어 빼면 아기의 기억력을 연장시켜줄 수 있다.
7. 일부러 물건 떨어뜨리고 주워 올리기
아기를 의자에 앉히고 장난감 한 개를 잡게 한 다음 아기 손에 있는 물건을 떨어뜨려 소리를 내게 한다. “와~ 떨어졌네~” 하면서 재미있다는 표정을 지은 다음 물건을 집어 올려주고 다시 떨어뜨리게 만들어 아기가 점차 혼자 물건을 떨어뜨릴 수 있게 해준다.
8. 아기용 거울로 혼자 놀게 한다
아기의 자아 개념이 발달하면 혼자 노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거울 앞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거울에 비친 사진의 모습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게 한다.
9. 손과 무릎으로 바닥 짚고 몸 흔들기
아직 두 팔과 다리로 기지 못하는 아기를 위한 놀이. 아기를 엎드리게 한 다음 가슴 밑에 수건을 받쳐 양 끝을 잡고 들어 올린다. 그러면 아기는 손과 무릎만 바닥을 짚게 된다. 이때 수건을 앞뒤로 움직여서 아기가 손과 무릎으로 바닥을 짚은 채 몸을 앞뒤로 흔들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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