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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공부

돌전 아기 감기별 증상 및 대처방법 (열감기, 코감기, 목감기, 기침감기)

by 랑맘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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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전아기 감기별 증상 및 대처방법

생후 6개월이 지나서 아기는 감기에 걸리기 시작한다. 한 번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고 기침을 하고 코가 막히는 등 아기의 불편함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열감기>

발열
엄마들은 아기가 열이 조금만 올라도 해열제를 써서 열을 내리려 한다. 하지만 열은 나쁜 기운과 몸이 싸우느라 생기는 현상이므로 아기가 힘들어하거나 늘어지지 않고 잘 논다면 굳이 해열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열이 39.5~40℃를 육박하지 않는다면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열이 내린다.

열날 땐 이렇게!
체온을 재서 37.5℃ 이상이면 열이 있는 것. 이 정도 미열에 아기가 칭얼대지 않고 논다면 지켜보는 게 좋다. 하지만 열이 38℃ 이상 난다면 열을 떨어뜨려야 한다. 먼저 아기 기저귀를 모두 벗긴다. 수건을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흠뻑 적신 다음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하여 아기의 온몸을 닦아준다. 이때 바닥에 물이 흘러내리므로 넓은 수건을 깔아놓는 것이 좋다. 1~2분 간격으로 계속 닦아준다. 물수건을 몸에 덮어두지 말고, 찬물을 쓰지 않는다. 10~20분 동안 닦아주어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해열제를 쓴다. 해열제는 부루펜 시럽 기준으로 kg당 0.3cc이며,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3시간마다 사용한다.

한의사 추천! 증상 완화법
아기가 열로 인해 탈수 증세를 일으키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보리 결명자차나 인동덩굴차를 보리차 끓이듯 엷게 끓여 물 대신 먹이는 것도 열을 내리는 데 효과적이다. 닭고기나 밀가루, 기름에 튀긴 음식 등은 줄이고 신선한 야채를 많이 먹인다.
*보리 결명자차
보리와 결명자를 1 : 1로 섞어 끓인 후 수시로 마시게 한다.
*인동덩굴차
인동 한 줌을 삼베에 싸서 30분 정도 끓인 뒤 수시로 마시게 한다.
*우엉즙
우엉을 갈아서 짜낸 즙과 물을 1 : 1의 비율로 섞어서 먹이되, 아기가 싫어하면 설탕 등으로 단맛을 낸다.

 

<코감기>

콧물
처음에는 주로 맑은 콧물로 시작했다가 점차 누런 콧물로 발전한다. 콧물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그것이 딱지가 되어 코막힘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코가 막힐 땐 이렇게!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너무 덥게 하거나 직접 찬바람을 쏘이는 것도 해롭다. 간단한 마사지도 도움이 되는데, 두 눈 사이를 약간 아픈 느낌이 들도록 검지 손가락으로 밀어 올리듯 눌러준다. 코를 너무 세게 풀게 해서도 안 된다. 코 점막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코와 귀가 연결되어 있어 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콧속에는 어느 정도의 콧물이 있어야 점막이 제 기능을 발휘하므로 콧물을 멎게 하는 약이나 뽑아내는 기구 역시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한의사 추천! 증상 완화법
*감초 대추차
대추 15g과 감초 2g을 함께 달여 조금씩 떠먹인다.
*파 찜질
막힌 코를 뚫는 데는 파 찜질이 좋다. 파의 하얀 부분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중불에서 가장자리가 약간 탈 정도로 구워 뜨거울 때수건이나 가제 수건에 싸서 목에 감아 찜질을 해준다. 20분 정도 지나면 파가 말라 효과가 없어지므로 새것으로 갈아서 감아준다.
*양파즙
재채기와 콧물이 함께 나올 때 양파즙을 이용하면 콧물 증세를 완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적당한 크기로 썬 양파와 생강즙에 간장 약간과 뜨거운 물을 넣고 우려내어 먹인다. 밤에 양파를 머리맡에 두고 재우는 것도 방법. 특히 재채기할 때 용이한데, 양파를 이용하여 재채기를 치료하는 것은 서양에서도 ‘동종요법’이라 하여 오랫동안 쓰여온 민간요법 중 하나다.

 

<목감기>

목감기
목감기가 걸리면 목이 칼칼해지면서 목 안이 잠기고 간질간질하면서 목소리가 쉬고 무얼 삼켜도 아프며 말을 하기 힘들어질 뿐 아니라 높은 열이 동반된다. 아가 이유식이나 수유를 거부하면 목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목감기엔 이렇게!
가 목감기에 걸렸을 때는 우선 목 부위를 머플러나 수건으로 따뜻하게 감싼다. 목이 많이 부어서 숨쉬기가 곤란하다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스크림 등의 찬 음식을 먹이는 것이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임시방편이 되기도 한다.

한의사 추천! 증상 완화법
*박하차
박하는 목 쪽에 뭉쳐 있는 열을 풀어준다. 박하 4g에 물 200cc를 부어 끓이되, 박하 향이 사라지지 않도록 짧게 달여 먹인다.

 

<기침감기>

기침감기
기침은 기관지나 폐 안에 밖으로 내보낼 이물질이 있다는 신호이다. 몸 안의 나쁜 기운과 싸우느라 나타나는 열과 같은 현상인 것. 하지만 기침이 오래간다면 단순히 감기로 속단하지 말고 병원에서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래 심할 땐 이렇게!
기침은 가래를 배출하는 증상이므로 기침을 멈추게 하려면 가래를 없애야 한다. 가래가 많이 끓을 때는 무엇보다 아기를 편히 쉬게 하면서 물을 많이 마시게 한다. 물은 가래를 묽게 하여 배출을 용이하게 한다. 실내의 습도를 약간 높게 유지하되 적절한 환기를 통해 지나치게 습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담배 연기는 금물. 가래 배출을 돕기 위해서는 가래가 기관지의 한쪽으로 고이지 않도록 자주 돌려 눕히는 등 아기 자세를 바꿔주는 것도 좋다. 기침을 하면 가래가 쉽게 나오므로, 조금 큰 아기는 헛기침을 시켜보거나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가 세차게 내뿜는 방법도 활용해본다. 아기의 가슴과 등을 가볍게 통통 두드려주는 것도 좋다.

한의사 추천! 증상 완화법
*살구씨 차
살구씨 40g에 물 1ℓ를 붓고 2~3시간 정도 달여 차로 마신다. 아기가 먹기 싫어하면 쌀에 살구씨 8g을 넣어 뭉근한 죽을 쑤어 먹여도 좋다. 하루 3회 공복에 먹이는데, 살구씨의 뾰족한 끝부분에는 시안화칼륨(청산가리)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 있으므로 반드시 더운물에 불려 껍질과 끝은 버리고 깨끗하게 닦아 사용하되 설사나 빈혈이 있는 아기에게는 먹이지 않는다.
*잣죽, 호두죽
잣과 호두는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고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쌀죽을 끓이다가 곱게 빻은 잣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 먹인다. 호두로 죽을 쑬 땐 껍질을 잘 벗겨 빻아서 사용한다.
*오미자차
오미자 30g에 물 4컵 정도를 붓고 30분 이상 달인 물을 하루 3회 정도 따끈하게 해서 마시게 한다. 너무 오래 달이면 신맛이 강해져서 아기에게 먹이기 힘드니 맛을 잘 조절해야 한다.

 

<감기란>

감기는 코, 인두, 후두, 기관지, 모세 기관지, 폐 등 숨 쉬는 데 필요한 기관에 걸리는 병이다. 의학 용어로는 비인두염이라고 하여 코와 목구멍 근처인 인두에 염증이 생기는 병인데, 주로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6개월부터 2세 이전의 아기가 가장 많이 걸리는데, 1년에 다섯 번에서 여덟 번까지 감기에 걸리는 아기들도 있다. 두 돌이 지나면 어느 순간 갑자기 감기에 덜 걸리는 때가 오므로 그때까지는 잘 치료해주어야 한다.

 

<설사>

감기를 앓다 보면 설사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 감기의 원인인 바이러스가 설사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개 감기가 끝나면서 설사도 멎는다. 하지만 감기에 걸려 몸이 약해졌을 때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병원에 가서 장염에 해당하는 처방을 받아야 한다.

설사할 때는 이렇게!
설사를 하면 먹는 양을 줄여 아기가 원하는 만큼만 음식을 주고, 분유는 묽게 타서 먹인다.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주어 탈수를 예방하는 것도 좋다. 찬 것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먹이지 않는다.

 

<여름 감기>

초기엔 몸살 기운, 콧물, 코막힘의 증세를 보이다가 점차 호흡기 계통의 증상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지 않고 열만 나는 경우도 있다. 열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결막염과 배탈을 동반하기도 한다. 감기 증세가 지나가면서 두통과 구토가 심하고 목이 뻣뻣해지면서 경련이 나는 경우도 있다. 이후 무균성 뇌막염 등으로 병세가 진전하기도 한다. 손바닥, 발바닥, 입속에 헤르페스 수포가 생겨 침을 흘리고 입이 아파 전혀 먹지 못하는 ‘수족구병’, 목은 빨갛게 붓고 눈에는 결막염 증세가 나타나는 ‘인두결막염’ 등 다양한 증세로 나타난다.

여름 감기의 원인은 장마로 인한 심한 일교차나 에어컨 바람으로 인한 냉방병 등이다. 에어컨을 오래 틀어놓으면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해져 인체의 피부 점막이 마르고, 외부와의 온도 차가 심해서 피부의 온도 적응 능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린다. 원인균은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특효약은 없다. 열이 높아 식욕이 떨어졌을 때는 너무 무리해서 먹이지 말고 물을 자주 먹여 탈수 현상을 막는다. 입 안의 발진 등으로 염증이 심할 때는 뜨거운 음식이나 자극성 있는 음식은 피하고 부드러운 유동식을 먹인다.

예방법으로 장마나 태풍 등으로 일교차가 심할 때는 긴 팔 옷이나 파자마를 입혀 밤이나 새벽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실내외 온도 차가 5℃를 넘지 않게 하고 1시간에 한 번 정도 환기를 시켜준다. 사람이 많고 먼지가 많은 곳으로 외출하는 일은 삼가고 충분히 재우고 단백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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